기사 메일전송
올바른 자세와 기술, ‘테니스 교정’이 승부를 가른다
  • 김민호 기자
  • 등록 2025-08-11 21:28:35
  • 수정 2025-08-11 21:30:58
기사수정


최근 테니스 동호인과 선수들 사이에서 ‘테니스 교정’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교정은 단순히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에 직결되는 핵심 훈련 과정으로 인식된다.


전문 코치들에 따르면 테니스에서 잘못된 스윙 궤적, 발의 위치, 그립 잡는 법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착화되며 교정이 어려워진다. 

특히 아마추어 선수들은 유튜브 영상이나 독학으로 익힌 폼을 그대로 유지하다가 어깨·손목 부상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처음부터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을 강조한다.


교정 훈련의 핵심은 ‘원인 분석’이다. 영상 촬영과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의 동작을 세밀하게 파악한 뒤, 문제 동작을 구체적으로 수정한다. 

예를 들어, 포핸드 스트로크 시 상체 회전이 부족하다면 어깨 회전 훈련과 하체 리드 동작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서비스 동작에서 토스 높이가 일정하지 않다면 반복 드릴로 감각을 안정화시킨다.


또한 교정 과정에서는 ‘감각 훈련’이 병행된다. 단순한 자세 수정 외에도 선수 스스로 올바른 감각을 인지하도록 유도해, 경기 중에도 교정된 동작을 자연스럽게 유지하게 한다. 

이를 위해 미니코트에서 속도를 줄인 랠리, 눈을 감고 하는 스윙 감각 훈련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교정은 단기간에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 장기적인 과정”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소 수 주에서 수 개월 이상 꾸준히 훈련해야 잘못된 습관이 완전히 교체된다. 

특히 주니어 선수나 생활체육인 모두에게 교정 훈련은 부상 없이 오래 즐기는 테니스 생활의 필수 조건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테니스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수 개인의 기술 향상뿐 아니라 건강한 경기 생활을 위해서도 ‘교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