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정신 건강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운동을 넘어 ‘마음의 힐링’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포츠가 있다. 바로 테니스다. 테니스는 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체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집중력, 인내심, 스트레스 조절 능력 향상에 이르기까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종합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테니스를 할 때의 격렬한 움직임과 강한 타격은 심리적인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탁월하다. 특히 볼을 강하게 치는 동작은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며, 게임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테니스처럼 집중도가 높은 운동은 뇌의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테니스는 개인 경기이자 팀 경기라는 이중적인 특성을 지닌 운동이다. 연습을 통해 실력이 향상되는 과정에서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으며, 경기를 통해 성취감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존감이 향상된다. 특히 유소년이나 청소년에게는 테니스를 통해 ‘할 수 있다’는 경험을 축적하며 건강한 자아 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테니스는 동호회, 클럽, 아카데미 등에서 함께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는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며,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은퇴 후 테니스를 시작한 중장년층이 운동을 통해 제2의 사회적 삶을 누리는 사례도 많다.
운동은 단순한 건강관리의 수단을 넘어 이제 정신적 웰빙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테니스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이상적인 스포츠로 평가받는다. 일상에 활기를 더하고 싶거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늘 당장 라켓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